직장에서 협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업무 생산성에 있는데요.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회사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협업은 오히려 구성원의 업무 효율을 떨어트립니다. 그럼 어떻게 협업해야 할까요?
협업을 방해하는 사일로(Silo)
사일로(Silo)란, 곡식을 저장하는 원통 모양의 창고를 말합니다. 사일로는 부서 이기주의를 나타내는 용어로도 사용되는데요. 다른 부서와 담을 쌓고 자기 부서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부서 이기주의 현상을 사일로 효과라고 합니다.
조직에 사일로가 발생하면, 다른 부서와 소통이나 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다른 부서의 업무를 방해하기까지 하죠. 여전히 많은 기업은 사일로 효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큰 조직일수록 사일로 효과에 빠지기 더욱 쉽습니다. 실제 예시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전자기기로 유명한 소니(SONY)가 한 차례 몰락을 겪은 원인으로 지목된 것이 바로 사일로입니다. 하워드 스트링어 전 CEO는 "소니는 사일로가 너무 많아 소통하기 힘들었다."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게임기와 카메라 부문은 희생하려 하지 않고, 다른 사업부에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증언도 있죠.
이 사일로 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두고 많은 논의가 있었는데요. 다소 뻔하지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공동의 목표'와 '소통'입니다.
사일로를 해결하는 방법, 목표와 소통
회사의 목표보다 부서의 목표가 우선할 때 부서 이기주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사일로 효과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공동의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부서 간 이해관계가 상충하지 않는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함께 달성하도록 동기부여하는 것이 사일로 극복의 시작입니다.
제대로 목표를 수립하고, 협업하기 위해서는 소통이 잘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기업들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을까요? 세계적인 기업이 설계한 소통 방법을 두 가지 소개합니다.
기업들의 성공적인 소통 방법
150개가 넘는 사업부를 가진 영국의 석유회사 BP는 '동료 간 지원(Peer Assist)'을 통해 서로 다른 사업부들의 소통을 성공시켰습니다. 모든 사업부를 13개의 '동료집단(Peer Group)'으로 분류하고, 성과가 좋은 상위 3개 사업부가 하위 3개 사업부의 성장을 책임지는 제도도 마련하여 끈끈한 기업문화를 형성했죠.
P&G는 '혁신 체육관' 제도를 통해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마련해 조직 내에 존재했던 소통의 벽을 무너트렸습니다. 한데 모인 타 부서의 사람들은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함께 정보를 수집하고, 토론을 나누며 동료애를 쌓았습니다.
디지털 시대 더 나은 소통을 위한 선택, 협업툴
비대면 환경에서 업무가 이루어지는 요즘, 협업툴 도입도 소통을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협업툴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고, 메신저나 화상회의로 빠른 소통이 가능하거든요. 협업툴을 사용하면 업무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어 부서 간 소통, 다양한 형태의 협업에도 효과적입니다.
최근 다양한 협업툴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데요. 우리 회사에 맞는 협업툴 고르는 방법이 더 궁금하다면 이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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